여성 갱년기 증상, 이제 다시 시작이다!

 

 

1990년 초반 ‘아직은 마흔아홉’이란 아침 드라마가 있었다. 두 중년 여성을 통해 주부 혹은 커리어우먼의 삶과 갈등을 그려낸 작품이었다. 여기서 마흔아홉이란 숫자가 재미있다. 이 드라마의 제목에서 ‘마흔아홉’은 흐르는 세월에 저항하는 여성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표현한 듯하지만 묘하게 <황제내경>이란 옛 의서에서 말하는 바와도 의미가 맞닿는다.

 

내경에서 말하길 ‘여자는 14세가 되면 천계(天癸)가 이르러 월경을 하게 되고...(중략) 49세가 되면 천계가 고갈되어 잉태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한국 여성은 평균 49.7세에 폐경을 겪는다고 하니 마흔아홉은 여성의 몸과 마음을 크게 경계 짓는 숫자라고 하겠다.

 

즉, 이 땅의 여성들은 마흔아홉을 전후로 큰 변화가 일어나는 갱년기(更年期: 새롭게 뒤바뀐다)가 찾아온다. 피곤하고 짜증이 나며 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오르며 팔다리가 아프고 잠도 안 오는 등 다양한 여성 갱년기 증상 말이다.

 

보통 갱년기는 그냥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오르는 증상)는 평균적으로 5년 지속하고 심하게는 60대 후반까지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참고 버티는 것은 행복으로 가득 채워야 할 인상의 절반을 희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그렇다면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뿌리 뽑을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갱년기가 오면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부족해져 신체 밸런스가 불균형을 이루게 된다. 이런 이유로 심장이 허약해져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준다. 즉,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려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갱년기 여성에게 꾸준한 홍삼 섭취를 권한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은 물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효과를 인정받았다.

 

갱년기 증상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홍삼 효과.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를 살펴보자.

연세대학교 이병석 교수는 여성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45~60세 여성 7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12주간 72명의 여성을 홍삼 섭취군과 위약군으로 나눈 후 폐경 증상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군의 폐경 증상은 약 33% 감소한 반면 위약군의 증상은 거의 그대로였다. 또,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혈중지질농도(lipid profile), 고감도 c-반응단백(high 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경동맥 내막중막두께(carotid intima media thickness)을 측정한 결과, 홍삼군만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질단백질이 각각 20% 감소하고 경동맥 내막중막두께 또한 4% 감소했다.

 

이병석 교수는 “홍삼을 장기 섭취하면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와 더불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낮출 수 있다. 놀라운 것은 홍삼이 여성 호르몬 수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위험부담이 적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인삼연구소가 진행한 실험을 살펴보자. 연구팀은 여성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30명에게 홍삼을 12주간 먹인 후 섭취 전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안면홍조, 두근거림 등 15가지 증상을 종합한 폐경지수가 14.36에서 5.46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폐경지수는 20 이하이면 가벼운 갱년기 증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20~40은 중증으로 분류된다)

특히, 안면홍조나 두근거림은 90%에 가까운 개선 효과가 있었고 피부 증상도 60% 정도 좋아졌다. 이와 함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 수치도 늘어나 제품을 섭취하기 전 9.16pg/㎖에서 12주간 섭취 후에는 21.30pg/㎖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삼연구소 김나미 박사는 “홍삼 핵심 성분의 구조가 여성호르몬과 비슷해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고 난소의 기능도 다시 높여 여성호르몬 생성을 도와 이와 같은 효과들을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나미 박사가 말하는 홍삼 핵심 성분은 ‘진세노사이드’를 말한다. 홍삼 효과를 책임지는 진세노사이드는 함량이 높을수록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받는다.

 

진세노사이드는 크기가 매우 크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원상태로는 체내 흡수가 불가능하다. 이를 흡수하려면 장내 미생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장내 미생물 ‘프라보텔라오리스’는 진세노사이드를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홍삼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장내 미생물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한국인의 37.5%는 장내 미생물이 없다. 즉, 10명 중 4명은 홍삼을 먹어도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발효 홍삼, 즉 ‘효삼’이다. 홍삼에 특수 미생물을 넣어 발효&숙성하면 그 과정에서 진세노사이드가 잘게 쪼개진다. 그래서 효삼은 장내 미생물이 없는 사람도 문제없이 흡수할 수 있다.

연구 결과, 효삼은 발효하기 전보다 체내 흡수율이 100배 이상 높다. 더불어 면역 활성 물질은 10배 이상 풍부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효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전체식 효삼이라 하여 뿌리(홍삼)부터 열매까지 통째로 발효한 제품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삼 열매와 뿌리에는 각각 다른 영양소들이 존재하는데, 전체식이란 말 그대로 인삼 전체를 먹는다는 뜻이다. 시중에 전체식이라는 표현이 잘못 설명된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삼열매에는 진세노사이드 Re 라는 성분이 뿌리에 비해 14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항산화, 간 질환 개선, 당뇨 개선 등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 있다.

지금까지 여성 갱년기 증상과 갱년기에 좋은 음식인 효삼에 대해 알아보았다.
갱년기는 여자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갱년기를 누구나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은 아니다. 위에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갱년기 증상을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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