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는 바이러스, 세균과 같은 미생물이 존재한다. 면역력이 높은 상태에서는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물질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우리 몸을 보호하는 힘이 약해져 다양한 질병에 걸리게 된다. 면역력 감소는 만병의 근원이므로 평소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는 잡곡, 등 푸른 생선, 콩, 녹황색 채소, 버섯 등이 있다. 잡곡, 채소, 버섯은 비타민 A, B, C와 칼륨 등이 풍부해 우리 몸의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한다. 생선,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므로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데 이와 함께 홍삼을 먹으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홍삼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약처에서도 홍삼의 면역력 증진 효과를 공식 인정했다.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겠다.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연구팀은 홍삼이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인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0.5mg/kg, 5mg/kg, 50mg/kg의 홍삼을 섭취하게 했다. 그런 다음 그룹별로 면역 세포인 사이토카인(IL-6)의 분비량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섭취량에 따라 면역 세포 분비량이 0.5mg/kg 그룹은 100pg/ml, 5mg/kg 그룹은 300pg/ml, 50mg/kg 그룹은 무려 600pg/ml이나 증가했다. 이는 홍삼 섭취량이 많을수록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서울대학교 강경선 박사는 암을 유발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만 홍삼을 섭취하게 했다. 그런 다음 모든 그룹에서 면역 세포인 NK 세포가 활성화되는 정도를 비교해봤다.
그 결과 대조군의 NK세포는 3.21% 활발해진 반면, 홍삼 섭취군의 면역 세포는 7.72%로 2.4배나 활성화됐다. 이는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홍삼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 방법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가 난다. 바로 홍삼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의 흡수 과정 때문이다.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의 효능을 발휘하는 핵심 성분이다. 기본 입자가 커서 장내 미생물인 프라보텔라오리스의 분해 작용을 거쳐야 몸에 흡수된다. 그러나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발표 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37.5%는 장내 미생물이 없거나 효소 성분 중 일부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수는 홍삼을 먹어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업계에서는 ‘특수 미생물 발효공법’을 개발했다. 특수 미생물로 홍삼을 발효하면 진세노사이드가 작게 분해돼 체내 흡수에 적합한 상태가 된다. 이것을 ‘효삼’이라 하는데, 관련 연구에 따르면 효삼의 진세노사이드 체내 흡수율은 발효 전보다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한 효삼은 일본이나 독일과 같이 식품 규정이 깐깐한 해외에서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는 실정인데, 안타깝게도 국내의 경우 고삼인 홍삼을 비롯한 소수의 제품만이 효삼으로 제조되고 있다.
국내 최초 효삼 브랜드로 등록된 고삼인 홍삼은 독자적인 미생물 발효공법으로 흡수력을 높였을뿐만 아니라 홍삼 제조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유해성분을 99.9% 제거 하는 등의 기술력을 입증받아 2015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준대상을 2018년에는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홍삼을 원재료로 삼았다고 하더라도 제조 방식에 따라 흡수율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정보를 듣고 구매했지만, 그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시판되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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